화폐시장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금융자산이 발행되고 유통되는 시장형 금융시장으로 거래기간에 따라 1년 미만의 단기금융시장과 1년 이상의 장기금융시장으로 구분된다. 화폐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융자산은 대규모의 금액으로 유동성이 높고, 손실위험이 거의 없으며 양도가 가능하다. 또한 이자율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시장이자율 간의 연동성이 높다.
- 금융거래수단
- 단기국채
- 정부가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
- 유통시장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높은 편이며
- 할인식으로 발행되어 정기적인 이자 지급이 없다
- 정부기관채권
- 주택, 농업등 자금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부문에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부처나 공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 단기국채보다는 위험성이 높고, 유동성이 적어 수익율은 높은 편
-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과 할인식으로 발행
- 양도성정기예금증서 (CD, certificates of deposit)
- 양도 가능한 은행의 저축성 예금
- 미국에서 은행의 기업예금이 줄게 되면서 기업의 단기여유자금을 예금으로 유치하기 위해 고안됨
- 주요구매자는 원금의 유동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
- 기업어음 (CP, commercial paper)
- 대형 기업이 단기의 운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의 무보증약속어음
- 무보증에 따른 신용위험 때문에 우량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주로 발행
- 기업은 CP발행으로 은행차입에 비해 이자를 절약할 수 있음
- 할인식으로 발행
- 은행인수어음(BA, banker's acceptances)
- 상업은행이 인수한 환어음으로 주로 국제 무역 거래에서 발생
- 환어음은 특정일에 어음소지자에게 특정 금액의 지급을 지시하는 어음
- 은행이 환어음을 인수한다는 것은 만기에 환어음 소지자에게 은행이 지급을 약속하는 것
- 30일, 60일, 90일, 최장 180일까지 가능하며 신용위험은 거의 없다.
-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 repurchase agreements)
- 채권의 판매자가 일정 기간 후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다시 구입하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매
- 통상적으로 1일 또는 초단기 자금 거래에 사용되지만, 1개월 ~ 3개월까지 기간이 연장되는 추세
-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수단으로도 활용
- 한국의 화폐시장
- 콜시장
- 금융기관들이 일시적인 자금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서 초단기로 자금을 차입 또는 대여하는 금융기관 간 시장
- 최장 만기는 30일이지만 1일물이 대부분
- 참가자
- 콜론(call loan) : 콜 자금을 공급하는 기관. 주로 투자신탁운용회사, 은행신탁계정 등
- 콜머니(call money) : 콜 자금을 차입하는 기관. 주로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 중개기관
- 거래방식
- 직거래
- 중개거래 : 한국자금중개회사가 거래 조건에 따라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
- 기업어음시장
- 기업이 상거래와 관계없이 단기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한 융통어음이 할인, 매매되는 시장
- 실제로 물건을 외상으로 사고 끊는 어음은 진성어음이라고 함
- 최장만기는 1년 이내이지만, 실제로는 3개월이 대부분
- 참가자
- 발행기업 : 무담보거래가 원칙인 만큼 신용도가 우량한 기업이 주로 발행
- 할인, 매출기관 : 주로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 매수기관 : 주로 투자신탁회사, 은행신탁
- 양도성정기예금증서시장
- 양도성을 부여한 정기예금 증서인 CD가 유통되는 시장
- 최장만기에 대한 제한없이 최단만기 30일 이상으로 발행되며 1개월, 3개월물이 주종을 차지
- 참가자
- 발행기관 : 한국은행에 지급준비금을 예치할 의무가 있는 예금은행과 산업은행
- 대고객거래 : 은행창구 또는 중개기관을 통해 금융기관 및 개인, 법인을 상대로 발행
- 은행간 거래 : 발행은행이 매수은행에 직접 발행
- 중개기관 :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한국자금중개회사 등
- 매수기관
- 대고객 거래시 : 개인, 연기금, 은행신탁계정, 투자신탁회사, 생명보험회사, 지방자치단체 등
- 화폐시장에서 가장 높은 발행 실적
- 환매조건부채권매매시장
-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일정 가격으로 동일 채권을 다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매하는 거래 시장
- 단기자금수급 조절, 채권의 유동성 제고의 역할
- 은행에 대한 매매의 경우 최단만기 30일을 정한 것을 제외하면 만기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1개월, 3개월물 위주
- 거래대상 채권은 국채, 지방채, 특수채, 회사채
- 대고객 RP
- 한국증권금융, 증권회사, 은행, 종합금융회사, 체신관서에서 취급
- 단 은행과 종합금융회사, 체신관서는 매도업무만 취급
- 금융기관간 RP
- 콜시장 참가기관이 매매당사자
- 한국자금중개회사, 서울외국환 중개주식회사가 중개업무
- 통화안정증권시장
- 한국은행이 통화량 조절을 위해 금융기관 또는 일반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이 발행, 유통되는 시장
- 참가자
- 발행방식
- 경쟁입찰 : 한국은행과 거래약정을 체결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BOK-Wire를 통해 실시
- 일반매출 : 매수자에 대한 제한없이 한국은행 창구를 통해 발행
- 중개기관 : 증권회사를 통해 유통시장에서 거래
- 매수자 : 투자신탁회사를 중심으로한 금융기관과 개인, 일반법인
- 만기는 14일 ~ 2년 이내의 11종류로 정형화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91일, 364일, 2년물 위주로 발행
- 14일 ~ 546일물 : 할인방식에 의한 선지급
- 2년만기 : 3개월마다 이자 지급
- 표지어음시장
- 금융기관이 할인하여 보유하고 있는 상업어음, 무역어음, 팩토링어음을 분할하거나 통합하여 새로이 발행한 약속어음
- 상업어음 : 경상적 영업활동 과정에서 재화와 용역의 거래에 수반되어 발행된 약속어음
- 무역어음 : 수출신용장, 선수출계약서, 외화표시물품공급계약서 등을 근거로 발행한 환어음
- 팩토링어음 : 외상매출채권
- 표지어음을 발행한 금융기관은 원어음의 부도 여부에 관계없이 지급부담의무를 가짐
- 만기는 원어음의 잔여만기 이내에서 발행되며 3개월물이 대부분
- 할인방식으로 발행
- 참가자
- 할인의뢰 기업
- 발행자 : 표지어음을 발행하는 금융기관. 은행,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 표지어음 발행을 통해 원어음 할인에 따른 자금 부담을 줄이고
- 원어음 할인금리와 표지어음 발행금리 간의 차익을 수입으로 함
- 매수자 : 기관, 법인, 개인 등
- 표지어음거래는 중개기관 등의 부재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